아이패드 에어 2 짥막사용기 오만잡상

아이패드를 잠깐이나마 써보고 글을 올렸던 게 벌썬 4년이 다 되가는군요. 사고 나서 얼마 안 있어 2가 나와 슬쩍 복장이 뒤집히긴 했지만, 어찌어찌 그동안 일편단심을 유지했더랬지요(얼씨구...). 그 와중에 다양한 매체에서 아이패드를 접하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거미남이 얼티밋 세상에 갔다가 또 다른 자신의 부고를 검색하고선 황망해하기도 하고, 이 친구 몸을 차지한 문어박사가 박사과정을 이수하려고 공부하거나 일일이 출동하기 싫어서 연구하거나 데이트하면서 사방에 뿌려댄 거미봇의 정보 입수 및 관리제어에 이용하질 않나...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나 어느 용사 이야기의 부처님께서도 애용하시더군요. 후박사 세상에선 잡스 선생이 저승에다가 왕창 퍼뜨려서 사용자들이 나오기도 했고요. 워메.
그리고 마침내 벼르던 에어2를 구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것저것 잡다한 문제들을 해결한 다음에 구입하고 나니 정말 격세지감도 남달랐습니다. 근데 처음 포장을 열 때 에어2가 아니라 에어라고만 적혀있어서 혹시 무슨 착오가 있나 하는 불안감에 잠시나마 시달렸답니다. 모델 번호를 검색해보고 나서야 애플사가 에어2의 박스도 이렇게 지급한다는 걸 알게 됐죠. 이런.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 두께와 무게가 참 많이 줄었더라고요. 특히 아이패드 1만 죽어라 썼던 제 입장에선 무슨 서류철이나 어지간한 스마트폰 같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자칫 떨어뜨리는 거 아닐까 불안하더라고요.
기기 자체만이 아니라 그동안 아이패드 1의 한계 때문에 못 썼던 앱도 써보고, 인터넷 검색을 안 튕기면서 해보니 실로 상쾌하더라고요. 그동안 참 미련하게 살았지 싶습니다. 
좌우간 이전의 아이패드가 그랬듯 공사 양면에서 활용해볼 만큼 즐길 만큼 즐겨보렵니다. 암요.

덧글

  • 구라펭귄 2014/12/14 01:07 # 답글

    저도 쓰고 있지만 참 이만한 물건이 없다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 zemonan 2014/12/14 03:22 #

    이것저것 새로운 앱을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기존에 쓰던 문서작성 앱들도 더 편해졌더군요.
  • Sinozuka 2014/12/14 13:19 # 삭제 답글

    한동안 블로그가 해킹 상태라 걱정했더니 다시 부활하셧군요. 지름 축하드립니다. 저는 3세대로 좀 더 버티고 있어야겠습니다.
  • zemonan 2014/12/15 03:36 #

    언 놈이지만, 그냥 콱...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4년간 버틴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 야호 2014/12/14 18:56 # 삭제 답글

    살아계셨군요! 반갑습니다
  • zemonan 2014/12/15 03:37 #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졸튼 쿨레 선생의 첫대사가 떠오르네요. '다시...살아났다!!'
  • sai 2014/12/16 00:56 # 삭제 답글

    이번에 나오는 슈퍼로봇대전에 톱을 노려라2랑 가르간티아가 참전하길래 문득 생각이 나서 와보니 부활하셨군요!
    패드 부럽습니다 ^^
  • zemonan 2015/01/01 00:15 #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작품들의 참전은 정말 놀랐습니다. 가르간티아는 대체 무슨 수로 건덕지를 활용할 건지... 4년간 아껴쓴 대가를 획득한 셈이죠.
  • 신화만세 2014/12/26 16:36 # 삭제 답글

    저도 왠지 갖고 싶은데... 지금 국방의 의무를 해야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저는... 거지입니다. ㅠㅅㅠ
  • zemonan 2015/01/01 00:17 #

    힘내세요. 이용요금, 통신사별 가격할인, 용량별 가격대 등등...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최소 3, 4년은 요걸로 버틸 생각입니다만, 다른 태블릿이나 다음 버전을 기다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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