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령 제로 - 카르마의 계승자들

막바지로 치달으며 전투가 연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오프닝의 암시대로 또다시 수많은 생명이 지고 맙니다.



죽은 카즈키의 얼굴이 새파란데, 다른 직원들보다 늦게 죽은 편이지만, 안색이 훨씬 창백하죠. 그만큼 긴 시간에 걸쳐 다량 출혈과 쇼크를 겪으며 죽었기 때문이며, 그의 비극이 한층 쓰리게 느껴집니다.

요미가 건넸던 칼을 집은 채, 한탄하던 노리유키는 그녀를 위해 모았던 자료들이 놓인 테이블에 처박히고 맙니다. 이미 쓸모가 없어진 물건들이 역설적으로 청년의 아픔을 잘 가르쳐주죠.

요미는 이전에 메이가 그랬던 것처럼 순간적으로 정신을 되찾고, 울부짖는데... 자진조차도 용납되지 않자, 그녀는 무의식중에 살생석을 더욱 깊숙이 받아들이게 되어 후반에 한층 미쳐 날뜁니다.

도로의 선을 중심에 두고 이와하타와 실장이 팀을 나누는데, 요미도 이에 맞추면서 싸움이 시작되죠. 이때 난홍련이 자가용부터 노린 건 도주수단을 봉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너무도 잘 아는 존재와 싸우게 됐기에 이와하타와 나부 형제는 의외로 선전합니다. 물론 난홍련의 후광파를 막을 수 있었던 건 이와하타의 드릴도 나름대로 영력을 부여해 만든 물건이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종당에 이와하타는 평생 남을 훈장을 얻고, 다시금 전우를 잃죠.


한창 심각한 와중에도 본작 특유의 B급 센스가 작렬하는 실장의 전투방식을 보고 어이가 날아가더군요. 의족대신 단 개틀링이라니...

로드리게스 감독의 ‘플래닛 테러’에 나온 물건이잖아요? 더욱이 휠체어에 갖가지 흉기와 자폭장치를 달아 기가 막힐 정도로 날아다니는데, 무슨 쌍팔년도 오락(‘NARC’였던가 ‘파이날 파이트’였던가...)의 보스 캐릭터랍니까?



저번 편부터 본편 초반부로 이어지는 전투의 양상이랄까, 전개가 4화후반부와 유사하면서도 대칭되는 구조를 띄고 있다는 게 이채롭습니다. 4화에선 지하로 들어가 원령들을 상대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지상에서 원령들이 날뛰는 가운데 지하에서 격돌하게 되는데요, 당시엔 원령들에게 묶였던 요미를 카구라가 풀어줬는데, 이번엔 요미가 카구라를 포박하더군요.

그때도 츠치미야 대인이 스스로의 미숙함 때문에 몰린 딸내미를 구하기 위해 금강저를 던진 후, 백예를 소환했죠.

그러나 그 당시 백예를 외경심과 동경어린 눈길로 바라보던 처자는 이번엔 호승심과 적의를 불태웁니다.

마무리도 그래요. 4화에선 해가 저무는 중에 삼자면담을 가진 후 대인이 두 처자를 남겨두고 떠난 반면, 11화에선 해가 밝아오자 요미가 부녀를 두고 토낍니다.



 인간의 싸움, 짐승의 싸움



 본편의 전반부를 수놓은 요미와 츠치미야 대인의 대결에선 본인들과 영수들의 접전이 말그대로 팽팽하게 연출됩니다. 한 때, 퇴마업계의 좌청룡 우백호라 불리우던 짐승들과 주인들의 싸움은 본작의 인물들에게 참 복잡하고도 씁쓸한 의미로 각인되죠.

대인에게도 달가운 싸움은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 든든한 전우였던 사내의 딸과 영수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것도 뒷골 땡기거늘... 눈앞의 처자는 3년 전 아내를 잃었을 때, 뒤를 받혀줬던 아이였죠.

덩치나 위력, 명성만을 따지면 백예가 월등하다고 속단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질 못합니다. 오히려 백예를 다루는 사용자는 여러모로 핸디캡이 많죠. 살생석을 통한 동조 때문에 서로의 타격을 공유해야 한다는 게 그 첫째고, 백예를 통제할 사슬을 다뤄야 하기에 전투와 행동이 제한되어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둘째죠. 이런 난점 때문에 백예의 이용자는 근접전을 커버해 줄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대인이 이전 백예의 주인이었던 안사람과 늘 함께 퇴마행을 나갔던 것도 이 때문이죠. 기실 이 양반처럼 혼자 다니는 게 외려 비정상적인 겁니다. 덕분에 이 양반도 요미를 쉽게 제압하지 못하지만, 경험면에서 월등한지라 승기를 먼저 잡는데 성공하죠.

난홍련의 경우, 위력은 둘째치고 사용자가 사자왕을 갖고 영수와 따로 전투를 행할 수 있기에 범용성은 더 나은 편이고 이는 그동안 치러온 퇴마행에서도 곧잘 드러나곤 했죠. 본편에서도 요미는 이런 멀티태스킹을 십분 활용해 역전의 찬스를 잡죠.

카구라에게 있어 이 싸움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싸움이라 할만 했으니, 가슴이 말 그대로 문드러지다 시피 합니다. 그녀는 뜻하지 않게 이 싸움의 축이 되어, 승패를 판가름 내다시피 하죠. 이리 된 것은 저번 편의 노리유키처럼 그녀가 선택의 시험을 받는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이 친구에게 그랬듯, 딸자식의 주저가 춘부장을 죽게 만들었다는 점도 똑같고요...

식령봉인.
정답이야. 그걸 내놔봤자, 움직임만 둔해질 뿐.

이 싸움은 훗날 벌어질 요미와 카구라의 싸움에 대한 일종의 예비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화판에서 카구라는 백예를 집어넣고 사슬만으로 싸우며, 파트너인 켄스케가 그녀를 엄호하면서 난홍련을 견제하죠. 지금 생각해보면 부친과 그녀 자신이 겪은 전투경험을 통해 취하게 된, 부득이한 자충수였던 셈입니다.



 Leaders



 당금의 참극으로 인원이 부족해지자, 실장과 보좌관께서 직접 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전투를 치릅니다. 본편에서 보인 행동과 전투양식은 의외로운 구석이 많았죠.

실장과 키리는 이른 바 'Bad Cop, Good Cop'
이라 할 콤비였습니다. 각자 차림새대로 한쪽은 강단 있으면서도 냉정신랄한 언변과 일처리를, 다른 쪽은 부드러운 배려와 마무리를 구사하면서 업무의 음양을 채워갔죠. 2화에서 정치꾼들과 교섭을 할 때도 어르고 달래는 역할을 분명하게 나눠서 행했고요.

그런데 말이죠, 정작 중요한 순간에 이르면 두 사람의 처리방식이 역전되곤 합니다. 4화에서 카구라를 현역으로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지을 때나, 9화에서 요미를 심문할 때도 그렇고, 오히려 키리가 머뭇거리고 실장이 마침표를 찍더군요.

본편에선 요미의 처지를 납득가게 해설하려던 키리의 말을 자르거나, 요미를 가차 없이 몰아붙이는데 은근히 살 떨리더라고요.

요미와 대화하는 장면에선 노리유키나 카구라와 달리 화면 안쪽 중간에 철조망이 자리잡고 있는데, 명백한 단절 혹은 거부의사를 확실히 받혀주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지도자로써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던 셈인데, 이는 그녀가 이전에 요미나 카구라와 흡사한 경험을 통해 상실을 몸과 마음에 철저하게 새겨둔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키리야말로 받혀주는 타입인 거죠. 

두 사람의 그런 속성은 사용하는 무기에서도 잘 드러나죠. 키리의 강선은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포박과 몰아넣기에 유용하며, 나중엔 그녀 스스로 몸을 던져서 요미의 행동을 잡아둬 결정타를 날릴 찬스를 만들고 맙니다.

실장은 수많은 가제트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하며, 턱아귀를 제대로 날리기까지 하죠. 나중엔 키리의 철사와 자폭장치를 이용한 플라톤 어택(...)으로 마무리를 가하고요.

요미와의 싸움은 참 골치 아팠던 게... 이전까지의 원령들과 달리 인간으로써, 특히 내부인사로써의 이점을 살린 기습을 수시로 가해댔기 때문입니다. 관측반을 먼저 덮쳐서 추적수단을 끊는 것은 사실 원령이라기보단 테러리스트의 수법에 가까웠죠. 그렇기에 실장도 요미가 지닌 인간성과 원령으로써의 성질을 동시에 고려해 전술을 구사하죠. 1화의 오토바이 아가씨가 애용하던 즉석결계도장타이어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요미의 행동에 제한을 가하기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더욱이 요미는 키리와 실장의 전술에 밝지 않은 반면, 두 사람은 요미의 전투방식을 나름대로 꿰고 있다는 점도 나름대로 이니셔티브로 작용해 이와하타 팀과 달리 전반적으로 싸움을 리드해나갔죠.

문제는 한 번 정신이 들었다 다시금 정신줄을 놓은 요미와 살생석의 동조가 심화되어 재생력이 두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겁니다. 개틀링에 벌집이 되든 폭발에 휘말리든 금방금방 되돌아오는 요미를 보고 있자니 정말 터미네이터에게 몰리는 코너 모자의 심경이 십분 이해가 갈 정도였죠...



 닫으며.



 6화에서 요미가 졸라 크림고로케를 만들려던 카구라는 아버지가 돌아오자, 내키지 않는 걸음을 옮겼다 잔뜩 설교만 듣고 부친과 함께 먹으려던 고로케를 끝내 뜯지 못했죠. 춘부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면서 이상하게 그 생각이 나더군요...

그 여느 때보다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명이 얼마 안남은 애비는 딸에게 외려 사죄합니다. 그제서야 부녀는 처음으로 서로에게 미소 짓기도 하고, 여느 때보다도 긴 담소를 나눕니다. 

카구라가 요미에게 그토록 기대던 이유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할 존재를 찾았던 탓도 있지만, 엄격하고 껄끄러운 아버지로부터 도피하고 싶었던 심경에서도 기인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기댈 데도 피할 곳도 없는 상황이 되자, 그녀는 외려 많은 걸 확인하고 또 깨닫습니다.

부친의 말만따나 사람은 추억을 떨치거나, 혹은 짊어지면서 살아갑니다. 부녀의 이야기가 한층 슬펐던 이유는 그들의 대화를 증명하듯 비참한 싸움이 교차됐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아픈 추억마저 보듬고 마주하려는 자들과 그 추억의 근원마저 갈갈히 찢고자 하는 자의 싸움 말입니다. 비슷한 상처를 지닌 자들끼리 어이하여 이렇게 서로 물어뜯어대야 하는 건지...


그렇게 슬프도록 아린 밤이 또다시 지나가고... 이제 잃을 것이라곤 서로밖에 남지 않은 소녀들은 담담히 나아갑니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노라. 죽인 자와 죽은 자.... 뺏은 자와 빼앗긴 자. 파괴한 자와 파괴당한 자!

From 프리스트


아버지를 잃고, 정인들을 잃은 소녀는 자신에게서 모든 걸 앗아가고 있는 누이처럼 자신만의 칼과 영수를 갖춥니다. 카구라는 요미가 증오스럽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죠. 자신의 영혼이 무얼 바라는지, 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아직도 확신을 얻지 못한 겁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아버지와 늦게나마 마주한 덕에 알 수 있었던 게 있던 것처럼, 스스로의 의문과 요미의 마음에 대해 확실한 답을 얻을 방법은 오직 정면으로 부대끼는 것밖에 없습니다. 많은 걸 잃어가는 소녀의 얼굴에 바로 그 진리만큼은 확실히 되새긴 듯한 초연함이 감돌고 있었죠.

빛을 뒤로하고 걷고 있는 누이처럼 새벽해를 등진 채 서있던 소녀는 이윽고 태양을 향해 돌아섭니다. 스스로가 인간이라는 진실을 짊어지기 위해서... 



 etc...



실장 커플. 커흑, 다리만 멀쩡했어도.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휠체어 회전은 주윤발 대인의 ‘종횡사해’가 생각난단 말이죠.

요미. 비치 터미네이터가 따로 없어요, 진짜...

나부. 나부 형제의 말이 서툴었던 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나부는 원래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샤먼출신이었다가 전란에 휘말려 동족을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을 떠돌던 중 자위대 출신 용병인 이와하타를 만나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이때의 인연으로 나중에 대책실에 입사한 이와하타의 권유를 받고 스카웃 됐다죠. 그들 형제에게 이와하타는 생명과 인생의 은인이라 할 수 있기에 스스럼없이 몸을 내던집니다...

이와하타. 만화판의 흉터가 이때 생긴 거였군요.

카즈키. 심심하진 않겠구나. 같이 놀아줄 양반들이 왕창 찾아갈 테니.

13호. 손잡이쪽에도 레버가 있는데다, 탄창같은 걸 손잡이에 집어넣고 있더군요. 이번엔 또 무슨 해괴한 장치가 들어가있을지?


배경. 8화와 이번 참극의 배경이 된 지하도의 모델노릇을 한 장소가 있더군요. 거 참.


다음 화가 마지막이 될지, 1쿨로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작품이 후속편이 안 나온다면 말이 됩니까? 만약 계속 이어진다면 본편으로 이어지는 2년 사이에 카구라와 노리유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다뤘으면 합니다. 근데 다음 편 보기가 무서워 죽겠어요. 조건 없이 그냥 행복해지길 바라는 주인공들을 보는 게 얼마만인지... 허이구야.


그럼...

by zemonan | 2008/12/16 08:37 | 천기누설 겸 감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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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8/12/16 09:01
파이날 파이트의 마지막 보스라면 휠체어 탄 건 맞지만 중화기가 아니라 석궁이었죠. ^^;;
하지만 맨손으로 싸우는 정의의 주인공들이 보기에는 석궁이라기보단 머신건에 가까운 석궁의 연사력을 생각하면 나름 중화기겠지만 말입니다.;;

오히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나오는 악당 박사의 휠체어가 생각나네요. 물론 간지나는 크고 아름다운 개틀링은 아니지만 나름 한 화력하죠.
Commented by 안데르센 at 2008/12/16 13:31
이번에도 여럿 죽어갔지만 1화에 사망하신 분들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죠..쿨럭
Commented by 시엘유저 at 2008/12/16 23:05
그러나 극악한 파이날 파이트의 마지막 보스도 꼼수 앞에서는..
Commented by sai at 2008/12/17 03:44
저 배경 가면라이더에서 자주 나오는 배경이군요.
지하수로라는 곳은 꽤 이런쪽으로 활용도가 많은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즉석결계도장타이어라니 후하핫.
Commented by nd펜스 at 2008/12/17 06:09
카구라는 몰라도 노리유키 떠돌이 시절은 원작자가 1권짜리로 만든 외전이 있다고 하네요
노리유키가 주연이 아닌 조연이라지만.... 7권 이후부터 여기 나온 캐릭들도 원작에 합류 한다고 하더라구요
Commented by zemonan at 2008/12/17 12:27
알트아이젠님//벨가 말씀이시군요. 정말 제대로 짜증나는 노친네였죠. NARC의 보스는 거의 시속 수백킬로로 휠체어를 운전하면서 기관총이랑 미사일을 갈겨대더라고요. 허어... 그러고보니 WWW의 박사를 깜빡했네요.
안데르센님//1기야 워낙 급작스러웠지만, 이번에 황천 간 양반들이야 꾸준히 암시가 됐었으니까요.
시엘유저님//어떤 게임이든 얍삽이는 존재하죠.
sai님//인원통제와 각종 특수효과의 안전성에서 유용하니까요. 원래 건설업계에서도 유명한 장소라 방송이나 촬영에 종종 이용되는 모양이더군요. 1화의 오토바이도 그렇고 저놈의 타이어는 정말 걸작이라니까요.
nd펜스님//그 외전은 시간상으로 반년정도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본작의 사건 직후부터 1년 반동안 뭘 한건지 원.
Commented by 프레디 at 2009/01/06 10:23
11화의 실장-키리 콤비와 요미와의 전투씬을 보면서 묘한 기시감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전에 이런 걸 본 적이 있었거든요. 조직을 이끄는 리더와 보좌 콤비가 막강한 주인공을 상대해서 콤비플레이로 궁지에 몰아넣지만 결국은 패배한다. 그리고 셋 다 미녀다. 뭐 식령 제로에서는 어디선가 본 게 많이 나오니까 놀랄 게 없는 일이지만, 다른 건 알아볼 수 있는데, 이것만 떠오르지 않으니까 영 찜찜하더군요.
근데 오늘에서야 제가 그걸 어디서 봤는지 알았습니다. 제가 떠올리지 못한 것도 당연하죠. 거의 12년 전 작품인데다 분위기도 너무 다른 터라 연결을 못 시켰던 겁니다.
바로 저 악명높은 ova [Aika] 6화 후반부의 전투씬이었습니다. 거기서 주인공인 아이카를 악의 미녀 군단인 데르모게니의 사령과 부관 콤비가 공격해서 이길 뻔 하지만 패배하는 그 씬이었습니다.
뭐, 달라도 너무 다른 작품이긴 하죠. 시체가 산을 이루는 본작과는 달리 시리즈 통틀어 죽는 사람은 2명 뿐이고, 그것도 자멸이지 주인공때문이 아닙니다. 분위기도 밝고, 결정적으로 본작과 다른 점은 모종의 흰색 의류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겠죠(퍽). 하지만 의외로 닮은 구석도 있습니다. 아이카는 변신해서는 총알도 튕겨내는 무적의 존재가 되어서는 악의 조직원들을 휙휙 날려버리니, 상대하는 악의 조직원 입장에서는 요미 상대하는 대책실 직원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공포에 질리겠죠. 뭐 안 죽지만.
Commented by 시엘유저 at 2009/01/11 00:11
아..아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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