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난(Canaan) - 가나안


전반부를 채운 카난과 알파르드의 대결은 악연이 처음 시작됐던 6년 전 사건과 저번 편에서 벌어진 사투를 연상시키는 장면들로 구성돼있으며, 당시의 장면연출들을 의도적으로 뒤집어 엇나간 데자뷰를 선사합니다. 이는 12화까지 이어진 두 카난의 악연이 일단락되는 동시에 그네들이 유지해오던 역학관계가 철저하게 뒤집히고 있기 때문이죠.



CANAAN LOST

by zemonan | 2009/09/30 06:07 | 천기누설 겸 감상 | 트랙백 | 덧글(6)

카난(Canaan) - 초인, 극인, 범인의 종착역을 향하여


 

 본편은 전반적으로 8화에서 제시됐다가 핫코와의 충돌로 인해 유야무야 넘어갔던 두 친구의 관계전환을 본격적으로 파헤치며, 묵은 관계들을 정리하기 시작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덕분에 회상이 거듭돼 그 어느 때보다 뱅크신이 많기도 했고, 작화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구성 자체는 면밀했는데, 작화감독이 두 사람이나 투입된 건 이 때문일 겁니다.



Over the Horizon...

by zemonan | 2009/09/22 13:21 | 천기누설 겸 감상 | 트랙백 | 덧글(2)

카난(Canaan) - 지는 꽃은 생명이요, 피는 꽃은 사망이리니


 11화는 이전의 에피소드들과 달리 오프닝 없이 곧장 본편으로 돌입합니다. 러닝타임을 벌기 위한 조치만은 아니었죠. 본작은 크게 두 이야기를 축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인물들을 꼬고 꼬은 두 카난의 관계와 충돌이 사적인 축이라면, UA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사라진 마을들, 2년 전 시부야 테러, 테러대책회의-은 이를 받쳐주는 거대한 배경이었죠. 그 중 후자가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본편은 실질적인 완결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시들의 방랑이 끝난 순간

by zemonan | 2009/09/16 00:59 | 천기누설 겸 감상 | 트랙백 | 덧글(6)

카난(Canaan) - 절망의 한복판에서 사랑을 갈구한 야수들



 

본편의 이미지 컬러는 또다시 녹색입니다. 도입부의 배경도 그렇고, 아이캣치의 문자 또한 이전과 달리 분명한 녹색을 띄고 있죠. 전반적인 색상이 비슷했던 5화나 8화와 다른 게 있다면 녹색이 그 자체로 머무르지 않고, 제목 그대로 집착과 상실을 통한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by zemonan | 2009/09/07 23:12 | 천기누설 겸 감상 | 트랙백 | 덧글(2)

카난(Canaan) 8, 9화 - 간다라에 피어난 피안화들


 본작은 이번에도 현실속의 정세를 인용하며 담담히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알파르드가 자본주의에 대해 정의할 때 창 위를 기어가다 굴러 떨어지는 벌레를 비추는데, 그녀에게 반쯤 낚인 정치가나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 그리고 현 시대의 지배이념이라 할 자본주의는 결국 버러지와 다를 게 없단 뜻이려나요. 이 처자는 빨갱이로 찍힐 법한 말만 골라서 합디다.

간다라... 가나안의 또 다른 이름

by zemonan | 2009/09/01 07:32 | 천기누설 겸 감상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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